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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는사람이었다.

 그는 형사인 것이다.

통상의 경우 무단 주거침입자 특히 집안에서 무언가를 가져가려는 목적을 가진자들의 움직임은 동작이 빨라지기마련이었다.

 아무리 사전에 일을 계획한배짱있는 자라 하더라도 예외는 드물었다.

다가구주택대출 더구나 난장판이 될 정도로집안을 뒤진 흔적으로 보아 구두발자국의 주인들은 치밀함과는 거리가 먼자들이었다.

도둑질의 베테랑 중에는 드물긴 하지만 침입한 집안에서 최단시간내에 목적한귀중품을확보한 후 집안을 정돈해 놓는자들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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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지통에 버려져 있던 담배가 박지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은분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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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떨이가 있었다면 다 피운 꽁초를 담배갑안에 버릴 이유도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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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주인의 허락하에 집을 뒤지는 경우가 그것이었다.

그의 판단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집안의 시정장치들이었다.

 집안에 도둑이 든 흔적은없었다.

 현관의 시정장치는튼튼하게 잠겨 있었고 도구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한 흔적도보이지 않았다.

그리고 베란다의 창문들도 마찬가지로잠겨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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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아파트 주변의 부동산을 상대로 탐문한 그는 박지선의 집이 5일 전부터매물로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.

 그는 자신이 알아낸 것들이 의미하는바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.

 그 결론은 상상하기조차 싫은것이었지만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것이기도 했다.

구두발자국의 주인들이 사채업자와 관계가 있다면 다가구주택대출송애숙을 죽음으로 몰아넣은상황에 박지선이 어떤 식으로든개입했다는 추정이 가능한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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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강우는 입을 다물고 한의 기색을 힐끔거리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