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년 10월 24일 수요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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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그는 남이 아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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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이 드세요? 제 말을 알아 들으실 수 있으시면 눈을 깜박이세요!한이 몇 번 눈을 깜박이자 간호사의 얼굴에 미소가피어올랐다.
 그녀는 중환자실데스크로 걸어가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.
 얼마 후 나타난 사람은 김진기 박사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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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의 손을 잡았던 김진기의 얼굴에 조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악이 떠올랐다.
한의 손은 김진기의 제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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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청난 힘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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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한의 입과 코를 막고 있던 산소호흡기가 떼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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